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 수영장 후기

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 수영장 후기

눈이 꽤 내리던 날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제가 갔을 때는 가오픈 시기였고 3월 5일 그랜드오픈이 예정되어있습니다. 포레스트타워에 묵어 수영장과 가까워 좋았답니다. 체크인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는 게 좋아요.

 

STAY를 위한 타워

숙박을 하기 위해서는 포레스트 타워, 선타워, 오션 타워 중 선택이 필요해요. 포레스트 타워와 선타워는 수영장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희도 그 점을 고려하여 포레스트 타워의 더블 퀸 룸을 선택했어요. 룸타입은 디럭스 킹, 디럭스 더블 퀸, 패밀리 더블 퀸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체크인하기

최근 오픈한 아주 핫한 리조트답게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기에 체크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최근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보니 2시간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저희는 평일 휴가를 내어 다녀왔는데 그 때도 30-40분 정도 걸렸어요. 예약자의 신분증이 꼭 필요하여 남편이 주차장에서 올 때 까지 기다리기도 했답니다.

 

포레스트 타워 더블 퀸 룸

그렇게 입실한 포레스트 타워 더블 퀸 룸은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베드와 푸른 카페트가 깔린 예쁜 방이었어요.

욕실이 꽤 크고 욕조의 배경을 채운 알록달록한 타일장식이 맘에 들었습니다. 샤워부스와 변기가 있는 공간이 따로 되어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샤워부스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좋았어요.

 

 

욕실 어매니티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제공되어 기분좋은 샤워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로 제공되어 오히려 좋았어요. 룸의 뷰가 주차장뷰인 점은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여 괜찮았고, 밤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통장으로 보고 있자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이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침대가드가 모두 떨어져 제공받지 못했는데요. 베개로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막아두었더니 문제 없이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새 건물이다보니 먼지가 꽤 있고 새 건물에서 나는 냄새가 조금 남아있는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에요.

수영장 스플래시 베이

기존엔 투숙객은 모두 스플래시 베이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홈페이지에 따르면 2월 8일 투숙부터는 스플래시 베이 포함 패키지 고객만 이용가능하도록 바뀌었네요. 투숙 시 1회만 이용 가능하고 체크아웃 시 이용이 불가합니다.

스플래시 베이는 사진에서 봤던 대로 정말 예쁩니다. 트로피칼 무드의 조형물과 패턴이 사방을 채우고 투명한 돔이 공간을 답답하지 않게 해주더라고요. 워터슬라이드와 키즈존이 개방하지 않아 전부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구명조끼를 입은 아이와 둥둥 떠다니는 것으로도 좋았어요.

 

미디어아트

https://www.inspirekorea.com/ko/entertainment

156개의 LED 패널로 만든 샹들리에인 로툰다와 고래쇼로 불리는 오로라가 유명해요. 로툰다는 넓은 홀 중앙에 있고, 계속 패널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화면이 바뀌는데 묘하게 계속 시선을 끕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느낌이 다를거예요. 오로라는 또 다른 강렬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150m 길이의 천장을 가득 매운 화면을 채우는 거대한 물보라와 가오리, 고래들의 움직임이 현실감각을 잊게 해요.

강렬한 음악과 기둥에도 설치된 LED패널이 몰입감을 한 층 올려줍니다. 사실 저의 어린 아이는 어떤 장면은 조금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물이 정말 쏟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거든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어르신들도 정말 좋아하실거예요. 오로라는 30분마다 공연이 진행되니 놓쳐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녀왔을 때 보다 지금은 훨씬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오신 것 같아요. 수영장 정책도 바뀌고 여기 저기 후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핫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 리조트를 즐겨보시길 바랄게요.